전국 소득대비 전셋값 3.43배로 부담 커져


- 서울 가계소득대비 아파트 전세가격 5.96배로 확대
- 아파트 전세가격 부담이 아파트 외 주택시장으로 수요이동을 촉진할 가능성 커져


가구의 전세 구입 부담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에 비해 가계의 소득 증가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가계소득과 아파트 전세가격의 차이는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가 통계청의 도시 2인이상 근로자 가구 가계소득(이하 가계소득)과 아파트 전세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국 가계소득 대비 전세가격은 2013년 3.25배에서 2014년 3.43배로 확대됐다.


가계소득대비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에서 차이가 더 커진 모습이다. 수도권은 2013년 4.05배에서 2014년 4.30배로 0.25배가 커졌고, 서울은 2013년 5.66배에서 2014년 5.96배로 0.30배가 더 커졌다.

전세시장이 공급 부족과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세입자의 선호 현상이 겹치면서 전세가격 상승이 쉬이 꺾이지 않아 가계소득대비 아파트 전세가격의 차이가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2015 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 9,995호로 2014년 3만6,927호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아파트 전세가격 불안을 잠재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 부담이 소득대비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립 등의 아파트 외 주택을 거주 대안으로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어 아파트의 전세가격 부담이 다른 주택으로 수요자 이동을 촉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